'5월의 힙합신' 스무살 유망주, 조원우
'5월의 힙합신' 스무살 유망주, 조원우
  • 김수경 기자
  • 승인 2019.05.0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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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힙합은 진화 중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호황과 불황, 주류와 비주류를 오가며 진화를 거듭했다. 깊이와 폭을 더하며 발전 중인 국내 힙합계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매달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를 소개한다. 5월엔 래퍼 조원우다.
래퍼 조원우 / 사진= 하이라이트레코즈 제공
래퍼 조원우 / 사진= 하이라이트레코즈 제공

조원우는 Mnet ‘고등래퍼’가 배출한 랩 스타 중에서도 손꼽히는 유망주다. ‘고등래퍼’에 출연하기 전부터 프리스타일 대회인 SRS 2016 대구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드러냈다. 거리에서 다진 탄탄한 기본기는 ‘고등래퍼’ 시즌1에서는 3위로, 시즌2에서는 5위로 이끌었다. ‘랩 알파고’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안정적인 톤과 플로우에 국내 유수의 힙합 레이블과 크루가 손을 내민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조원우가 최종적으로 전속계약을 맺은 레이블은 프리스타일 강자 허클베리피가 속한 하이라이트레코즈다. 이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 보여주고자 하는 스무 살 조원우를 만났다.

요즘 어떻게 지냈는지 근황을 알고 싶다.

‘한라산’이라는 곡을 내고 개인 작업도 하면서 지내고 있었다. 스무 살이다 보니 아무래도 술자리가 많지만 금주를 결심했기 때문에 한 달 반 정도 실천하고 있다.

음악 작업은 어떻게 되어가고 있나?

얼마 전에 두 곡을 작업해서 팔로알토 형님한테 보냈다. 원래는 가사의 단어 하나하나에 공들이면서 쓰는 편이지만 한 곡은 가볍게 썼다. 나머지 한 곡은 힙합계에 대한 내 생각을 진중하게 썼다. 그런데 가볍게 쓴 곡에 좋은 피드백을 받았다. 마음을 비우고 쓰니까 자연스러움이 묻어난 것 같아서 그런 방식으로 가사를 쓰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소 진지하게 비춰졌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 싶어졌나?

탈피하고 싶다. 진중한 이미지가 강하지만 사실 나는 그런 사람이 전혀 아니다.(웃음)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굉장히 웃기는 사람이었다. 장난치는 것도 좋아했다. 그런데 요즘엔 내가 변한 것인지에 대한 생각도 든다. 올해부터는 나의 감정적인 면을 보여줘서 사람들의 마음에 와 닿는 음악을 하고 싶다.

하이라이트레코즈 소속 아티스트가 된 후에는 어떤 점들을 느꼈나?

예전부터 들어오고 싶었던 곳이기 때문에 너무 좋고 흠잡을 데가 없다. 또 팔로알토 형님과 허클베리피 형님 두 분한테 다 배울 점이 있다. 팔로알토 형님에게서는 랩을 오래했는데도 항상 트렌디하다는 평을 듣는다는 것, 허클베리피 형님에게서는 ‘프리스타일 래퍼들의 음악은 별로다’라는 고정관념을 깼다는 것을 배우고 싶다. 소속 래퍼가 되다 보니 이런 점들이 피부에 더 와 닿는다.

협업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더콰이엇 님이다. 너무나도 팬이다. 하지만 래퍼들이라면 누구나 존경하는 대상이기 때문에 먼 미래가 될 수도 있겠지만 늘 협업을 꿈에 그리고 있다.

자신의 10대를 대표하는 벌스가 있다면?

‘고등래퍼2’ 팀 대표 결정전에서 했던 벌스다. ‘고등래퍼1’이 끝나고 심적으로 많은 변화를 느꼈다. 방송에 출연하니까 안 친했던 사람들이 연락하기도 했다. 그때 내가 휩쓸리지 않겠다는 마음을 랩으로서 잘 설계를 했기 때문에 애착이 간다.

조원우를 비롯해 팔로알토 하이라이트레코즈 대표, 허클베리피, 스월비가 참여한 곡 ‘한라산(Prod. 요시)’의 커버. 딩고 프리스타일과의 협업으로 화제가 됐다.
조원우를 비롯해 팔로알토 하이라이트레코즈 대표, 허클베리피, 스월비가 참여한 곡 ‘한라산(Prod. 요시)’의 커버. 딩고 프리스타일과의 협업으로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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