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힙합신' 주노플로, 국내 가수 최초로 NBA 무대에 선 래퍼
'3월의 힙합신' 주노플로, 국내 가수 최초로 NBA 무대에 선 래퍼
  • 김수경 기자
  • 승인 2019.02.28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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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힙합은 진화 중이다. 1980년대 후반부터 호황과 불황, 주류와 비주류를 오가며 진화를 거듭했다. 깊이와 폭을 더하며 발전 중인 국내 힙합계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 매달 주목할 만한 아티스트를 소개한다. 3월엔 래퍼 주노플로다.
 / 사진=필굿뮤직 제공
래퍼 주노플로 / 사진=필굿뮤직 제공

주노플로는 2015년 데뷔해 Mnet ‘쇼미더머니’ 시즌 5와 6에서 실력을 보여준 래퍼다. 지난 1월 정규 1집 ‘STATUES’를 발매했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처음으로 미국 NBA 경기 하프타임쇼 무대에 혼자 올랐고, 첫 국내 투어와 해외 투어도 앞두고 있다. 주노플로는 “이제는 제대로 보여줄 때”라고 했다.

10. 작곡부터 편곡까지 점점 음악 역량을 넓혀왔다. 그것을 증명해 보인 트랙 중 하나가 ‘식구(LA FAMILIA)’인 것 같다. 스스로도 실력이 늘어가는 걸 느끼나?

느끼는 것 같다. ‘식구’를 만들었을 때 ‘내가 이런 비트를 만들었다니’ 하고 나도 조금 깜짝 놀랐다. 프로듀싱은 항상 하고 싶은데도 시작한 지는 1년이 안 됐다. 이번에 ‘STATUES’를 만들면서 한 달 동안 방 안에 갇혀 음악 제작 프로그램들 익히는 것만 연습했다. 그때 ‘식구’의 비트가 나왔고, 내가 만든 또 다른 트랙 ‘Palm Trees’도 만족한다. 앞으로도 계속 프로듀싱을 하고 싶다.

10. ‘식구’가 라틴 음악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것도 신선했다.

스튜디오에서 틀어놓고 있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나르코스’를 보고 만들었다. 가족도 다 아르헨티나에서 자랐고, 스페인계도 있어서 라틴 문화를 더 매력적으로 느낀 것 같다. 뻔한 랩이나 힙합보다는 다른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 모든 장르를 힙합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신기해하고 사랑하는 힙합의 한 부분이다.

10. 과거에 재즈 힙합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대로 된 재즈 힙합 곡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은 없는지?

재즈 힙합 덕분에 랩 가사를 쓰기 시작했다. 재즈 힙합 비트들의 느낌이 너무 좋았고, 생각도 많이 들었다. 예전에는 말을 더듬어서 놀림도 많이 받았다. 무서워서 말도 안 하고 싶어하는 조용한 아이였는데 말하고 싶은 것들이 생겨난 거다. 그래서 재즈 힙합은 첫사랑 같은 느낌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에서도 많은 스타일을 시작하고 시도했으니 재즈 힙합과 같은 음악도 다시 만들고 싶다.

10. ‘STATUES’를 만들면서 어떤 것에 가장 신경을 많이 썼나?

한 곡 한 곡이 연결되는 앨범을 만들고 싶었다. 앨범에서도 이야기가 연결되도록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는데 듣는 사람들도 느꼈으면 좋겠다.

10. ‘Autopilot’에서는 보아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또 협업하고 싶은 뮤지션이 있는지?

미국 래퍼 J.I.D와 꼭 작업을 같이 하고 싶다. J.I.D와는 한 번 만나서 얘기도 나눴다. 실력이 엄청나서 단시간에 유명해진 래퍼이고, 음악 스타일이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을 많이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잘 맞는다고 느꼈다.

10. 올해 음악 활동 계획은?

‘STATUES’ 다음 프로젝트는 시작한 상황이다. 싱글도 발매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라이브로 많이 보여주고 싶어서 지금은 공연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 사진=필굿뮤직 제공
주노플로의 정규 1집 ‘STATUES’ 커버. 정규 앨범을 통해 성장을 보여준 주노플로는 앞으로 음악 역량을 더 넓혀갈 계획이다. / 사진=필굿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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