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star 커버스토리' 김동한, 순수와 섹시의 경계
'10star 커버스토리' 김동한, 순수와 섹시의 경계
  • 우빈 기자
  • 승인 2019.01.31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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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동한이 ‘텐스타’ 2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 장한 작가
가수 김동한이 ‘텐스타’ 2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 장한 작가

가수 김동한은 순수와 섹시의 경계를 넘나든다. 카메라에 빨간 불이 들어오는 순간 눈빛부터 달라진 얼굴과 매끈한 춤선으로 타고난 끼를 발산한다. 하지만 불이 꺼지면 22살 순수 청년이 된다. 거침없고 스스럼없다. 치명적인 눈빛 대신 두 눈을 반짝이며 K팝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가수가 되겠다고 말한다. 이 묘한 경계가 그를 더 돋보이게 한다. 데뷔한 지 1년이 갓 넘은 신인 가수 김동한. 그 매력의 끝은 어디일까.

10. 화보 콘셉트가 여러 매력의 남자친구라 다양한 의상을 입었어요. 찰떡 같이 소화했다 싶은 옷이 있나요?

김동한 : 체크무늬 슈트요. 슈트가 잘 어울리려면 키도 크고 어깨도 좋아야 하잖아요. 그렇다고 제가 키와 몸매가 완벽하다는 말은 아닙니다. 사실 키가 크든 작든, 어깨가 넓든 좁든 아우라가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아우라까지 갖춘 것 같아요. 하하.

10. 굉장히 만족스러운 웃음이네요.

김동한 : 티가 나나요? 제가 아직 어려서 슈트 입을 일이 많이 없거든요. 그래서 설렜어요. 괜히 더 멋있어 보이는 것 같더라고요.

10. 솔로로 화보를 촬영한 건 처음이죠? JBJ 멤버들과 함께 하다 처음 카메라 앞에 선 기분이 궁금해요.

김동한 : 솔로 메인 표지는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했고 혼자 이렇게 오래 찍은 것도 처음이라 기분이 색달랐어요. JBJ 멤버들과 같이 촬영할 때는 제가 조금이라도 나오기 위한 포즈를 취한다든가 잘 찍히려고 엄청 열심히 했거든요. 근데 단독 촬영은 그런 노력과 별개로 포즈나 표정도 더 자유롭게 취했고, 여러 버전으로 도전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10. 도전한 포즈가 있었나요?

김동한 : 사실 모든 자세가 도전이었던 것 같은데 하나를 꼽자면 '쩍벌'이요. 그게 김동한의 자신감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웃음)

10. 여러 남자친구로 변신했잖아요. 자신은 어떤 스타일의 남자 친구인가요?

김동한 : 제가 22살이 됐는데 제대로 연애를 해 본 적이 없어요. 연애를 했다고 하기가 모호할 정도죠. 나중에 연애를 한다면 자상하지만 쿨한 남자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질투는 해도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까지는 아닌 쿨함이요. 좋은 사람, 좋은 남자가 되고 싶어요.

10. 원래 성격은 어때요?

김동한 : 많이 무뚝뚝한 편인 것 같아요. 근데 또 그 안에서 꽃피듯 피어오르는 소심함이 있어요. 매니저 형은 저한테 '츤데레'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요.

10. 이상형은 어떻게 되나요?

김동한 : 하얗고 청순한 스타일이라고 말하긴 했는데 저는 정말 이상형이 없어요. 요즘 강아지상, 고양이상 등등 많은데 저는 그렇게 나뉘는 것도 없어요. 제 눈엔 다 예쁘고 귀여워요. (웃음)

김동한은 좋은 사람, 좋은 남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장한 작가
김동한은 좋은 사람, 좋은 남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장한 작가

10. 2018년은 굉장히 특별한 해였을 것 같아요. 프로젝트 그룹 JBJ의 해체, 솔로 데뷔까지. 앨범도 2장이나 발매했고요.

김동한 : 특별한 만큼 열심히 살았어요. 올해도 딱 2018년처럼 보낸다면 되게 행복할 것 같아요. 올해뿐만 아니라 계속 바쁘고 열심히 살고 싶습니다. 요즘은 휴식기라 바쁘지 못해서 조금 더 바빠졌으면 좋겠어요.

10. 바쁜 게 좋은가요?

김동한 : 네. 저는 바쁜 게 좋아요. 바쁜 일정들을 잘 해내고 싶기도 하고요. 잠은 죽어서도 잘 수 있잖아요. (웃음)

10. 고향이 대구죠? 바빠서 부모님도 자주 못 보겠어요.

김동한 : 네. 자주 못 내려가는데 이번에 다녀왔어요. 거의 1년 만에 간 것 같아요. 친구들이 다 군대 가서 놀 친구들이 없더라고요.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10. 부모님이 많이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김동한 : 이번에 갔더니 사인해 달라고 명단을 넘겨주시더라고요. 저는 되게 자연스럽게 사인을 했는데, 부모님의 자랑이 된 것 같아서 뿌듯했습니다.

10. 경상도 사투리를 쓰고 있는데 고치려고 한 적도 있나요?

김동한 : 연습생 때는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고쳐보려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쉬고 있어요. 굳이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요. 사투리를 쓰는 아이돌이나 방송인도 많잖아요.

10. '2018 MAMA'로 한 해를 마무리해서 더 기뻤을 것 같아요. 떨었던 리허설과 달리 본 무대는 완벽하게 소화했죠. 뱀파이어 콘셉트의 무대로 실시간 검색어까지 올랐어요.

김동한 : 솔로로 시상식 간 게 처음이었어요. 팬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에 좋은 무대에 서게 된 것 같습니다. 'MAMA'가 가수들에게 꿈의 무대기도 한데 그곳에서 노래를 한 게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많은 분들이 칭찬을 해주셔서 더 감사했죠.

10. 2018년 수고한 자신에게 별점을 준다면요?

김동한 : 5점 만점에 5점을 주고 싶어요. 사실 객관적으로 김동한을 본다면 5점은 아니지만 열심히 했기에 5점을 주고 싶습니다. 저라도 5점을 줘야죠. 세상 살면서 5점을 받기가 쉽지 않잖아요. 제 자신에게 만점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웃음)

10. 자존감이 높아 보여요.

김동한 :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사실 저는 자존감이 낮은 편이에요. 자신감 넘치고 당당해 보이고 싶어서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그렇다고 저를 꾸미진 않고 늘 진심으로 행동하고 있습니다.

10. 해가 바뀔 때나 새해가 되면 듣는 노래가 있나요? 좋은 기운이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도 좋고요.

김동한 : 저는 겨울에 추워지면 빅뱅 선배님의 '라스트 댄스(LAST DANCE)’를 들으면서 추운 거리를 활보하는 걸 좋아해요. 이 곡이 입대 전에 쓴 곡이라 그런지 아련하면서도 쓸쓸함이 느껴져요. 겨울 날씨와 어울려서 괜스레 듣게 되더라고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냥 기분이 좋아져요.

JBJ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김동한은 솔직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 장한 작가

10. 김동한과 JBJ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죠. 팀이 주는 의미가 클 것 같아요.

김동한 : JBJ는 그냥 '정(情')이에요.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함께 보낸 시간부터 JBJ로 활동한 시간을 합치면 1년 조금 넘게 같이 있었어요. 스케줄도 많고 늘 붙어 있다 보니까 1년이 3년 같고 그래요. 서로에게 정이 빨리 들기도 했고 많이 깊이 들었습니다.

10. JBJ 해체 후 멤버들과는 자주 만나요?

김동한 : 네. 특히 JBJ95로 활동 중인 켄타 형을 자주 만나요. 둘 다 영화를 좋아해서 같이 영화를 봐요. 한 달에 한두 번은 보는 것 같아요. 가끔 가볍게 맥주 한 잔하고 헤어져요. 사실 제가 친구가 많이 없어서 가장 가까운 친구죠.

10. JBJ에서 솔로 가수로 변신한 후 콘셉트가 확 달라졌어요. 본인이 의도한 변화인가요?

김동한 : 일단은 JBJ에서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또 저만의 매력, 독보적인 콘셉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10. 자신만의 매력은 뭔가요?

김동한 : 남성미가 넘치는 모습이나 섹시한 매력을 구축해 나가고 싶어요. '이게 제 매력입니다'라고 말할 단계는 아니에요. 가장 잘하는 게 무엇인지, 잘할 수 있는 지 찾는 중이죠. 남성미나 섹시함 말고도 다양한 매력을 갖추고 싶습니다.

섹시한 남자 솔로 가수로 자리잡고 싶다는 김동한. / 장한 작가

10. 현재 가요계에는 남자 솔로 가수, 특히 댄스 가수가 별로 없어서 김동한의 활약이 단연 돋보여요. 부담감도 있고 기대감도 있을 것 같아요.

김동한 : 솔로 가수보다 그룹이 많은 데다 남성 솔로가 적잖아요. 그래서 그만큼 솔로로 성공하기 힘들다는 걸 알아요. 제가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를 낳고 싶은 욕심과 함께 부담감, 책임감도 있어요. 제 일에 대한 기대감도 물론 있죠. K팝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게 꿈이에요. 무대를 다 부서뜨릴 겁니다. (웃음)

10. 지난해 6월 솔로 데뷔 후 10월에 바로 컴백했어요. 4개월만의 초고속 컴백이어서 세 번째 앨범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아요. 다음 활동을 좀 귀띔해주세요.

김동한 : 아직 확실하게 나온 건 없고 막 시동을 건 상태예요. 데뷔 앨범 '디데이(D-DAY)'나 2집 '디나잇(D-NIGHT)'처럼 섹시가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어요. 수록곡 작곡‧작사에 꾸준히 참여했는데 이번에는 웬만하면 제가 전곡을 작곡‧작사하고 프로듀싱에도 참여하고 싶어서 배우는 중입니다.

10. 지난 앨범의 타이틀곡 '굿나잇 키스(GOOD NIGHT KISS)'에선 멜로디 메이킹에 도전했어요. 언젠가는 자작곡의 타이틀곡을 만나볼 수 있나요?

김동한 : 제가 만든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싶은 욕심은 당연히 있어요. 하지만 작곡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많이 배우고 있으니까 언젠가는 제가 만든 타이틀곡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겁니다.

10. 연기 욕심은 없나요?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김동한 : 대사가 없는 연기는 자신 있어요. 액션 연기는 한 번쯤 해보고 싶어요. 맞고 구르고 날아다니는 연기는 재밌을 것 같아요. 높은 곳에서 멋있게 떨어지는 장면도 찍어보고 싶어요.

10. 1월 26~27일 데뷔 후 첫 국내 콘서트를 앞두고 있는데, 준비한 비장의 무기가 있다면요?

김동한 : 제 노래와 제목이 똑같은 전효성 선배님의 '굿나잇 키스(Good-night Kiss)' 무대를 준비했어요. 여성스러운 안무가 많아서 저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퍼포먼스를 펼칠 생각이에요.

10. 평소에 브이(V)앱도 자주하고 댓글도 꼼꼼하게 볼 만큼 팬들과 소통에 힘쓰는데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벤트가 있나요?

김동한 : 제가 치킨을 좋아해서 팬들과 함께 치킨을 먹고 싶어요. 치킨을 다 먹은 후에는 둥글게 모여서 같이 수건돌리기 게임을 하고 싶습니다. 제가 수건돌리기를 굉장히 좋아해요. 박진감 넘치는 걸 좋아하거든요. 나중에 팬들과 꼭 해보겠습니다.

10. 아직 공식적인 팬클럽명이 없어요. 팬덤이 커지고 있는데 생각해둔 팬클럽 이름이 있나요?

김동한 : 제가 생각해둔 건 없고 짓게 된다면 작명소에 큰돈을 주고 맡길 거예요. 작명소에 가서 팬클럽 이름을 지은 최초의 연예인이지 않을까요? 거금을 들여서 귀한 이름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10. 팬클럽 창단식도 크게 해야 할 것 같은 같은데요.

김동한 : 팬클럽 창단식을 너무 하고 싶어요. 동지애가 생길 것 같아요.

10. 팬들한테 항상 원하는 콘셉트를 물어보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김동한 : 사실 팬들이 뭘 원하는 궁금하기도 하고 제가 뭘 잘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저를 가장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자문을 구했죠.

10. 팬들이 원하는 콘셉트 말고 자신이 하고 싶은 콘셉트는 뭔가요?

김동한 : 섹시한 것도 물론 좋지만 저는 파워풀한 콘셉트를 해보고 싶어요. 신화 선배님들의 '와일드 아이즈(Wild Eyes)'나 '퍼펙트 맨(Perfect Man)' 같은 느낌이요. 또 방탄소년단 선배님처럼 파워 넘치는 노래도 좋아요. 개인적으로 그런 곡들을 더 좋아해요.

제일 크고 좋은 것들을 팬들에게 주고 싶다는 김동한. / 장한 작가
제일 크고 좋은 것들을 팬들에게 주고 싶다는 김동한. / 장한 작가

10. 앞으로 방향의 음악을 하고 싶은가요?

김동한 : 솔직히 말하자면 음악 방향을 생각할 만큼 실력이 있진 않은 것 같아요. (웃음) 무조건 배우는 중이죠. 선배 가수들을 지켜보니까 필(Feel)이 오는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그런 필이 올 때까지 열심히 하려고요.

10. 2019년 목표가 있다면요?

김동한 : 작년에는 섹시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아서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발라드도 해보고 싶어요. 물론 앨범 수록곡에도 발라드 장르가 있지만 비 선배님의 '널 붙잡을 노래' 같은 스타일의 노래를 해보고 싶습니다.

10. 가수로서 버킷리스트는 무엇인가요?

김동한 : 국내 음원 차트 올킬이요. (웃음) 또 제 앨범 전곡이 차트인하는 걸 보고 싶어요.

10. 일 외에 개인적인 버킷리스트는요?

김동한 : 탁구요. 예전부터 꼭 배우고 싶은데 지금은 시간이 안 될 것 같아요. 기회가 된다면 해보고 싶습니다.

10. 가장 큰 꿈은 뭔가요?

김동한 : 무병장수요. 저, 지금 진지해요. 지금은 몸에 이상이 없지만 계속 잔병치레 없이 건강하게 살고 싶어요. 그래서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려고 해요.

10.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동한 : 아직 못 보여드린 모습이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계속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올해도 내년에도 또 먼 훗날까지 계속 아껴주시고 귀여워해 주시고 멋지다고 해주세요. 2019년에는 더 멋진 동한이, 귀엽고 활기찬 동한이, 섹시하면서도 깜찍한 모습으로 나타날 테니 많은 사랑과 관심을 구걸하겠습니다. (웃음)

10. 스스로에게도 한 마디 해주세요.

김동한 : 2018년 고생이 참 많았고 그만큼 얻은 것도 많으니 감사해야 한다. 2019년엔 더 성장해서 그 모습들을 팬들에게 보여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무병장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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