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힙합신' 김민규, 루키의 반격
'2월의 힙합신' 김민규, 루키의 반격
  • 김수경 기자
  • 승인 2020.0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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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모조피플레코즈 제공
래퍼 김민규/ 사진= 모조피플레코즈 제공

래퍼 김민규(Young Kay, 이하 영케이)는 엠넷(Mnet) ‘고등래퍼2’의 1위(김하온), 2위(이로한), 3위(빈첸)를 모두 배출한 힙합 크루 키프클랜에서 가장 어린 멤버다.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한 후 ‘고등래퍼3’에 나와 세미파이널까지 올랐다. 그러나 갑작스런 성대 마비로 인해 안타깝게 탈락했다. 고배는 마셨지만 영케이는 살아남아 하고 싶은 일을 했다. 지난해 7월 첫 미니 앨범 ‘타임 랩스(Time Lapse)’를 냈고 키프클랜 뿐만 아니라 다른 10대 힙합 크루들의 공연을 주도하고 기획했다. 2019년 연말에는 자신의 첫 콘서트도 열었다. 루키의 반격은 올해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10. 랩에는 어떻게 관심을 가지게 됐나?

원래 유소년 축구선수로 활동하다가 부상을 당했다. 수술 받고 병원에서 나오면서 하고 싶은 것이 랩밖에 없었다. ‘이제부터 뭘 해야 하지?’라고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것이 랩이었다. 수술 직후 마취에서 깨어나고 있는 중에도 아웃사이더의 랩을 중얼거렸다고 한다. 랩은 독학했다.

10. 지금의 키프클랜 멤버들과는 어떻게 만나게 됐나?

랩을 처음 시작한 후 래퍼를 꿈꾸는 다른 친구와 만나서 디스전도 하고 연습을 같이 하다가 키프클랜을 만났다. 어렸을 때부터 야망꾼 기질이 있어서 같이 랩을 하는 친구들을 찾고 싶어했다. 키프클랜에 들어와선 로한 씨도 영입했고, 네이버의 대형 힙합 커뮤니티인 랩잡 커뮤니티에도 가입해 활동했다. 키프클랜의 멤버 중에선 빈첸과 가장 오래 알고 지냈고 제일 잘 맞기도 하다.

10. 스스로는 첫 앨범 ‘타임 랩스’를 어떻게 평가하나?

나는 장르의 다양성을 보여주고 싶었고 잘 보여준 것 같다. 첫 미니 앨범인데도 호평을 받은 편에 속하지만 ‘돈을 벌기 위해 원래 하던 음악 스타일을 바꿨구나’라는 평을 들었던 것이 가장 속상했다.

10. 앞으로 어떤 뮤지션이 되고 싶나?

음악을 통해서 내가 살아가는 삶을 말해주고 싶다. 어떤 시선으로 보면 누구나 다 똑같은 삶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나는 내가 삶에서 느낀 특정한 것들에 대해 음악으로 말해주고 싶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것은 기본이다. 래퍼에 국한되지 않고 싱어와 프로듀서로도 발전해나가고 싶다. 싱잉 랩부터 미디 활용과 사운드 디자인에 갖고 있는 재능을 갈고 닦아나갈 것이다.

10. 릴러말즈와는 특별한 인연이 있다고?

릴러말즈가 지난해 엠비션뮤직에 들어가기 전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한테 DM을 보냈다. “‘고등래퍼3’을 보고 울었다. 너무 팬이다”라는 내용이었다. 나는 2015년 릴러말즈가 ‘릴케이’로 활동할 때부터 그의 모든 행보를 지켜봤기 때문에 “나도 팬이다. 내가 만든 곡들을 들려주겠다”라고 답장을 보냈다. 그때부터 우리만의 배틀이 시작됐다.(웃음) 세 시간 동안 통화하면서 각자 만든 곡들을 경쟁적으로 들려주고 칭찬도 했다. 당시 해외에 있던 릴러말즈가 한국에 들어오기 전까지 그렇게 통화를 하면서 의리를 다졌다. 릴러말즈가 “더 콰이엇 형 아들이면 우린 형제야”라며 이번 미니 1집에도 두 곡에 피처링을 해줬다.

10. 올해의 목표는?

다작을 하는 것이다. 지금까지도 만들어놓은 노래가 너무 많은데 그때그때 내지 못한 것이 지난해 가장 아쉬웠다.

영케이가 올해 낸 첫 싱글 앨범 ‘202020’의 커버. 프로듀서 보이토이가 프로듀싱한 타이틀곡 ‘Respect’와 ‘Okay’ ‘안아줘’가 수록됐다.
영케이가 올해 낸 첫 싱글 앨범 ‘202020’의 커버. 프로듀서 보이토이가 프로듀싱한 타이틀곡 ‘Respect’와 ‘Okay’ ‘안아줘’가 수록됐다./ 사진= 모조피플레코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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