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야, “선우정아·우효 같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하고 싶어요”
슈야, “선우정아·우효 같은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하고 싶어요”
  • 김수경 기자
  • 승인 2020.02.07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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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슈야 / 사진. 팬더웨일컴퍼니 제공
싱어송라이터 슈야 / 사진. 팬더웨일컴퍼니 제공

슈야는 좀처럼 질리지 않는 음색과 사랑스러운 감성을 가진 신예 싱어송라이터다. 보컬은 물론 작사, 작곡, 편곡까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슈야는 2018년 발표한 첫 싱글 ‘착각’에서부터 인디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2019년 말엔 첫 미니 앨범 ‘속마음 전시회’를 발매했다. 자신의 속마음을 조곤조곤 이야기하듯 풀어놓는 가사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언젠가는 자신의 음악으로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슈야를 만났다.

10. 첫 앨범 ‘속마음 전시회’를 내니 어떤가요?

슈야: ‘속마음 전시회’에는 2년 동안 잠들어 있다 나온 곡들이 수록돼 있어 뿌듯합니다. 이 앨범이 사랑을 받아서 좋은 것보다는 세상에 나온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해요.(웃음) 나중에 시간이 많이 흘렀을 때 들어도 괜찮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10. ‘착각’에 이어 낸 싱글 ‘너란 애는’에서도 특유의 ‘남 탓 하는 감성’이 귀엽게 묻어났어요. ‘속마음 전시회’엔 ‘니 탓’이라는 곡도 수록돼 있고요. 앞으로도 계속 남 탓을 할 예정인가요?

슈야: 그럴 것 같습니다.(웃음) 그런 노래를 쓸 때가 할 얘기도 많고 가사도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제가 그런 사람일지도요. 하하.

10. 올해에는 좀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해볼 수 있나요?

슈야: 힘 닿는 데까지 최대한 많은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데뷔한 이후 풀 밴드로 공연을 한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올해에는 밴드와 함께 공연을 해보고 싶고 들려드리지 못한 데모곡도 음원으로 발매하고 싶어요. 힙합 비트를 다운받아서 나름대로 조금씩 랩에 도전하고 녹음도 하고 있어요. 지금 하고 있는 음악도 열심히 하면서 언젠가 힙합을 선보이겠다는 꿈도 놓지 않을 겁니다.

10. 힙합에 빠진 건 언제부터였나요?

슈야: 중고등학교 때였어요. 제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에 들어갔는데 친구들이 다들 공부를 죽기 살기로 하더라고요. 새벽에 손전등까지 켜면서요. ‘난 음악을 하고 싶은데 이런 분위기에서는 도저히 할 수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때 제리케이의 ‘Be Happy Now’를 듣고 다시 음악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이후 음원을 발매하게 됐을 때 제리케이 트위터에 감사하다는 마음을 표현했어요. 그런데 제리케이가 한 인터뷰에서 기대되는 여덟 명의 신인 뮤지션을 꼽으면서 저를 언급해주더라고요. 그 때 더 열심히 음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제리케이가 저한테 그랬듯 저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10. 아직 자신을 잘 모르는 대중을 위해 특징이나 장점을 소개한다면?

슈야: 어려 보이는 목소리로 마냥 어리지 않은 이야기들을, 오고가는 마음을 노래하는 것이 제 특징입니다. 학생 때부터 꾸준히 작곡·편곡과 녹음을 했기 때문에 혼자서 음악을 만들 수 있는 것도 제 장점이에요. 부모님 두 분이 모두 음악을 전공해서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 기타, 베이스, 드럼, 해금을 다뤘어요. 음악 하는 걸 놀이처럼 하게 됐죠.(웃음) 버클리 음대 CWP(Contemporary Writing and Production, 컨템포러리 라이팅 앤 프로듀싱)과에서 작곡·편곡과 프로듀싱을 제대로 배웠어요. 가사를 쓰는 데도 공을 많이 들입니다.

10. 차세대 음악계를 견인할 기대주를 뽑는 민트페이퍼 컴필레이션 앨범 ‘브라이트 #5’(2016)에도 선정돼 자작곡 ‘Timid Youth’를 수록했어요.

슈야: ‘Timid Youth’는 버클리 음대 입시를 위해 만든 곡이었어요. 입시곡이었던 터라 민트페이퍼에서 연락이 올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는데 너무 감사했어요.(웃음)

10. 지난해 활동을 정리해본다면?

슈야: 주변 친구들이 대부분 싱어송라이터들이에요. 조소정 등 싱어송라이터 8명과 12월에 공연 ‘공팔소이’를 했어요. ‘공기 8 소리 2’라는 뜻이죠.(웃음) ‘공기 8 소리 2’ 같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과 처음 공연을 했는데 객석이 차서 뿌듯했어요. 합동 공연 외에도 에반스라운지나 꾸까 플라워 카페 등지에서 작게나마 공연할 수 있었던 한 해였습니다.

10. 지금까지 자신의 목소리로만 곡을 냈어요. 앞으로 협업해보고 싶은 아티스트가 있나요?

슈야: 선우정아, 우효, 라이너스의 담요, 그리고 정세운과 협업을 해보고 싶습니다. 선우정아는 곡의 화성이나 코드 진행, 가사 등 모든 면에서 정말 대단해요. 재즈 보컬처럼 노래를 부를 때도 멋있어서 닮고 싶은 선배입니다. 우효, 라이너스의 담요는 제가 싱어송라이터로서 활동을 시작할 수 있게 해 준 뮤지션들이에요. 가장 많은 영감을 주고 존경하는 선배들이죠. 또 정세운은 ‘K팝스타’에 나왔을 때부터 좋아하던 아티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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