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를 만드는 손] 비욘세·브리트니의 선택... 박윤희 그리디어스 디자이너
[스타를 만드는 손] 비욘세·브리트니의 선택... 박윤희 그리디어스 디자이너
  • 김정호
  • 승인 2019.10.0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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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희 그리디어스 대표 디자이너/ 사진= 구본진 기자 bjkoo@tenstarmagazine.com
박윤희 그리디어스 대표 디자이너/ 사진= 구본진 기자 bjkoo@tenstarmagazine.com

[김정호 기자] "여성은 누구나 자기 자신을 위한 특별하고 아름다운 여신이 되고 싶어 하죠. 여성들의 욕망을 디자인 영감으로 채워주고 싶습니다." 최근 텐스타매거진과 만난 박윤희 그리디어스 대표 디자이너는 "여성들을 위한 우리(그리디어스)만의 '디자인 랭귀지'를 개발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날린 그는 여성 패션 브랜드 그리디어스(Greedilous)를 이끌고 있는 디자이너이자 경영자다. 비욘세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헐리우드 스타들이 그의 단골이다. 브랜드 그리디어스는 탐욕을 뜻하는 그리드(greed)와 환상적으로 좋다는 의미를 가진 파뷸러스(fabulous)란 단어를 조합해 만들었다.

박윤희 그리디어스 대표는 "패션계에 종사하다가 문득 '어떤 누군가든, 아주 특별하고 아름다운 여신으로 만들어 주고 싶다'는 생각에 개인 브랜드를 론칭했다"며 "전 세계 많은 여성들이 우리의 옷과 작품을 통해 여성으로써 강한 자신감과 독특한 자아를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패션디자인과 산업디자인을 복수로 전공한 그는 20여년간 패션계에서 다양한 시도를 펼치던중 2009년 그리디어스를 탄생시켰다. 론칭 초반, 독특한 디자인적 해석에 자유롭고 풍요로운 색감을 더한 선굵은 프린팅 작품을 선보이며 단숨에 '프린트의 여왕'으로 불리며 주목 받았다. 최근엔 당찬 입담으로 방송 활동도 활발하다.

해외 러브콜도 줄 잇는다. 지난달 15일부터 사흘간 펼쳐진 미국 패션의 중심 뉴욕패션위크 기간 동안엔 K패션 브랜드를 대표해 초청 받아 세일즈 마케팅을 펼쳤다. 수 많은 헐리우드 스타와 국내 유명인들의 '최애'브랜드로 알려지면서 현지에서 선정한 '주목할 만한 인터내셔널 디자이너 6인'에 뽑히기도 했다.

박윤희 디자이너(좌측)와 그리디어스 대표 모델 문가비/ 사진= 구본진 기자 bjkoo@tenstarmagazine.com
박윤희 디자이너(좌측)와 그리디어스 대표 모델 문가비/ 사진= 구본진 기자 bjkoo@tenstarmagazine.com

올 초 그는 본인의 컬렉션에서 거리의 낙서와 예술 작품의 경계를 허물며 '검은 피카소'란 애칭으로 불리는 미국의 낙서 화가 장 미쉘 바스키야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2019 그리디어스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전문가들은 "과감하고 디테일한 페인팅을 런웨이로 옮겨 놨다"고 입을 모았다.

그는 "초창기 변방에서 온 보잘 것 없는 디자이너가 뉴욕 패션계에서 주목 받은 건 가수 비욘세의 스타일리스트이자 디자이너인 타이헌터(Ty Hunter)와의 친분이 큰 힘이 되었다"며 "해를 거듭 할 수록 수많은 신진들과 혁신적인 패턴이 홍수처럼 쏟아지지만 그리디어스 만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의 성공 비결은 뭘까. 박 대표는 "무던히 노력했지만 운도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며 "늘 새로운 변화와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이것이 창의적인 디자이너에겐 무엇 보다 필요한 덕목인 만큼 긍정적인 마인드와 진취적인 열정이 나를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늘 영감을 떠올리게 하는 원동력인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10년을 떠올려보면 무모했던 적도 있었지만 앞 만보고 달려온 시간이었던것 같습니다. 최근 국내에도 실력 있는 많은 디자이너들이 해외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만큼 그리디어스도 대중에게 오랜 기간 사랑 받으며 자신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많은 신진 디자이너들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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